2008. 5. 14. 00:12

자전거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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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치되어 있던 나의 폴딩 자전거 '초록이(다혼 보드웍)'를 여친사마께 헌상하고, 새 자전거를 장만했다. 이번에 고른 것도 다혼 미니벨로지만, 폴딩 방식이 아닌 2008년에 새로 나온 데몽터블 미니 스프린터다. 과거 버전과 달리 샥이 사라지고 구동계에  울테그라급 부품도 쓰는 등 로드바이크에 더욱 가까워졌다. 휠셋은 얄쌍하다못해 하늘거릴 정도.

무게는 8.3kg. 무서운 로드짐승들이 타고 다니는 풀 카본 프레임 등등에 비길 수야 없지만, 나같은 허접엔진에게는 과분하게 가벼운 자전거다. 이름은 그냥 평범하게 '망치'. (해머헤드는 '귀상어'인데, 망치모양 머리 때문에 그런 이름이 붙은 듯).

말근육은 언감생심이니 빤스 고무줄을 질식시키고 있는 이 뱃살이라도 떡메 치듯 두들겨다오, 망치야.

2008. 5. 12. 20:47

이것저것

[Flash] http://dory.mncast.com/mncHMovie.swf?movieID=10060729120080424112044&skinNum=1



1. 나도 제라드가 더 좋아. 캡틴, 오 마이 캡틴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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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공갈 젖꼭지를 물고 파파라치를 째려보시는 제라드 사마와 그 분의 令愛.



2. 월간 <맛> 투어을 다녀왔다. 철저하게 맛집 중심으로 이동하다보니, 3개 군을 넘나드는 부조리한 동선이 됐다. 내가 봐도 변태적인 식탐여행이다. 도보로 움직인 거리만 따져도 20km는 훌쩍 넘는다. 시간이 갈수록 투어의 범위가 넓어지고 강도는 빡세지는 것 같다. 발바닥에 물집 잡힌 게 대체 몇 년만이냐.-_-;; 그래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 가는 여행은 언제나 즐겁다. 영덕대게 그렇게 쳐먹고도 이제 끝물이라 생각하니 또 먹고싶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