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8. 17. 23:38

요즘 듣고 싶은 노래

얼마 전 술자리에서 가슴아픈 사연 하나를 들었다. 이상한 모자님이 참여하는 밴드가 공연을 했는데, 막상 노래할 때 가사 적은 종이를 잃어버려서 파토가 났단다. 한아무군에게 노래 제목을 들었는데 이게 걸작이다. '나는 개량주의자일까'. 아아, 제목만으로도 똥꼬가 쫄깃해진다. 전설의 명곡일 것이 분명한 이상한 모자의 '나는 개량주의자일까', 꼭 직접 듣고 싶다...참고로 이상한모자님은 현재 진보신당에 근무하고 있다.

아래는 제목을 듣는 순간 떠올라버린 가사.(이상한 모자님의 위대한 노래와는 무관하니 곡해금지)



(이펙트, 페이드아웃 처리) "껄껄껄~"

너는 용감한 사자
너는 냉정한 독수리
이런 젠장 너무 멋져 미칠듯한 그대포쓰
북극의 사자  잠수하는 독수리
난 개량주의자일까

나는 개량주의자일까
나는 개량주의자일까

너는 나의 로두스
너는 나의 장미
내 심장은 오소독스  머릿속은 스트레스
널 위해 뛰진 않아 널 위한 춤은 싫어
난 개량주의자일까

나는 개량주의자일까
나는 개량주의자일까(반복)

(클로징) "이 존만 색히들 전부 일렬로 서서 대가리 박아~"  
 *진교수 성대모사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