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9. 3. 18:23

정운찬 총리...재미있게 됐다


개각이란 이렇게 한번 탁 쳐주는 맛이 있어야 한다. 간만에 청와대도 머리 썼다. 경제부처 수장이 아니라 총리라는 점이 포인트. 개혁진영 쪽에서 정운찬이라는 인물에게 뭔가 기대하는 분위기도 있는데, 택도 없다. 그렇게 간을 봤으면서 아직도 정운찬이라는 사람을 모르나. 어쨌든 이건 명백히 '정치인 정운찬'의 본격적인 시험대다. 대한민국 총리라는 자리의 정치적 스탠스라는 게 뻔하지만 혹시 아는가. "정치를 잘 모르고 관심도 없다"는 대통령이 통치하는 국가에서, 우리는 '총리정치'라는 새로운 사건을 목격하게 될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