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7. 23. 11:43

2009년 7월 22일, "삼성데이"


글자 그대로다. Samsung Day. 미디어법도 그렇지만 금융지주회사법 개정안은 노골적으로 재벌에게 특혜를 몰아주는 조문들로 가득차 있다. 공성진 법안의 문구들을 보면, 빤스까지 벗어던진 노골성에 아연실색할 지경이다. 이로써 장하준이 "한국경제의 끝장"이라고까지 표현한 '재벌의 금융화'는 최후의 고비를 넘어 완성 단계에 이르렀다. 미디어법과 금융지주회사법이 만나는 소실점에 삼성이 있다. MB도, 국회의원도 모두 이 거대한 몸통의 '하수인'에 불과하다. 삼성은 겹경사, 국민은 줄초상.